플란티 공원은 크라쿠프 구시가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공원을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정원에서는 분수대와 조각상, 각양각생의 화단과 정성껏 가꾸어진 풀밭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고요한 공원을 출발점으로 구시가의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세요. 곳곳에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 대학 건물의 붉은 벽돌 파사드를 감상하거나 도미니코 수도원 정원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21헥타르 규모의 플란티 정원은 크라쿠프 구시가 외곽을 4km 길이로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공원은 폐허가 된 구시가의 성벽을 대체하기 위해 1822년부터 1930년까지 조성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독특한 양식의 정원 30개가 산책로에 의해 이어져 있습니다. 구시가의 여러 명소를 방문하다 공원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시간을 내어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 앞의 바벨 정원에서 공원 탐험을 시작하세요. 벽돌로 된 신고딕양식의 신학대학이 눈길을 끕니다. 여러 정원 사이를 거닐며 각종 분수대와 기념비, 조각상과 화단을 둘러보세요. 겨울철만 제외하고 연중 꽃들이 만개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심어진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비칸 건물 옆, 우아한 수양버들과 연철 다리가 가로지르는 연못이 이루는 멋진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플란티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바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해 오는 것도 좋아요. 날씨가 따뜻한 때에는 널찍한 풀밭 위에 누워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플란티 공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봄과 여름입니다. 물론 북적이는 도시를 잠시 탈출하기에는 일년 내내 최적의 장소이지요. 공원에는 입장료가 없으며, 하루 24시간 입장이 가능합니다. 해가 져도 안전하긴 하나, 혼자 다닐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