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나루와의 사원, 왕궁 및 조각상은 스리랑카 문화 삼각지대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폴로나루와가 중세 시대 수도이자 무역과 종교가 융성한 중심지 역할을 했던 시절인 12세기로 역사 여행을 떠나 보세요. 부처와 힌두 신앙을 기리는 성지는 감탄할 수밖에 없는 위용을 자랑합니다. 두 개의 저수지를 품고 있으며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립공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보입니다.
폴로나루와 고고학 박물관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을 관람하고 도시의 황금기를 향유하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그린 전시품을 감상해 보세요. 비자야바후 1세, 파라크라마바후 1세, 니산카 말라 등 세 명의 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정교함이 빛나는 시바 조각품도 감상해 보세요.
폴로나루와에는 훌륭한 유적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쿼드랭글이란 사원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원형 건축물인 바타다게는 부처의 치아 사리를 모시고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근처에는 13세기 제1 시바 사원과 촐라 시대의 제2 시바 사원이 자리하고 있죠. 수변을 따라 남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기둥 여러 개가 한때 융성했던 왕궁 옆을 아직도 지키고 서 있습니다.
쿼드랭글 북쪽으로는 폴로나루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인 알라하나 피리베나, 메니크 비하라, 랑콧 비하라 사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타바나 수도원으로 다가가면서 높은 사리탑을 감상해 보세요. 갈 비하라 사원은 바위의 4면에 부처상을 조각해 놓았고 거대한 란카티라카 사원은 기독교적인 특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폴로나루와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느라 지치셨다면 파라크라마 사무드라 저수지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즐겨 보세요. 도시에 수도를 공급하고 침략자로부터 자신의 왕국을 보호하고자 이 저수지를 만든 파라크라마바후 1세 왕의 어진 성품을 떠올려보면서요.
폴로나루와는 구릉 지대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아시아 코끼리와 수많은 야생동물을 구경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지요.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는 카우둘라 국립공원이나 미네리야 국립공원이 있고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는 와스가무와 국립공원이 있으니 드라이브를 하며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해 보셔도 좋아요.
폴로나루와는 콜롬보의 북동쪽에서 220km 거리에 위치하며 장거리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오실 수 있어요. 아누라다푸라, 담불라, 칸디, 시기리야와 문화 삼각지대에 속하는 기타 지역 모두 버스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