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람바난은 자바 섬에서 최대 규모의 힌두 사원으로 자바 지역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수백 년 전에 지어진 3개의 대표 사원과 수십 개의 작은 건축물들은 오래 세월 동안 그 경이로운 웅장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근처에는 이 힌두사원의 일부로 가끔 여겨지는 불교 사원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건축미가 뛰어납니다. 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구경하며 자바 섬의 다양한 종교 역사가 남긴 아름다운 유적을 감상해 보세요.
프람바난에서 대표적인 로로 종그랑부터 자세히 구경해 보세요. 약 240개의 건축물로 구성된 이 놀라운 유적은 한때 거의 역사에 묻힐 뻔했다고 해요. 8세기에 지어진 이곳은 10세기에 거의 황폐화되었다가 16세기에는 지진으로 더 파괴되었습니다. 1930년대에 부단한 복구 작업을 통해 지금의 정교한 세부 장식까지 되살린 신비로운 유적으로 복원되었죠.
모든 구석구석 아름다움이 발견되는 이 거대한 유적을 둘러보시려면 하루는 충분히 잡아야 해요. 시바, 비슈누 및 브라마의 3대 신을 모시는 3개의 대표적 건물인 트리무르티 사원은 그 규모가 가히 놀랍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싱그러운 초록의 자바 섬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사원 건물을 계속 사진으로 담게 되실 거예요. 사원 건물을 가까이서 자세히 보시면 모든 건물의 모든 외관이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근처의 불교 사원도 둘러보세요. 약 800m 걸으시면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규모로 불교 사원이 모여 있는 세우 사원이 나옵니다. 입구에는 거대한 동상들이 세워져 있어요. 가신 김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신비한 불교 사원인 부부라 사원 및 룸붕 사원도 구경하시면 좋답니다.
특정일 저녁에는 수백 명의 라마야나 댄서들이 프람바난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이벤트로는 타우르 아궁 기념행사가 있는데요, 봄에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우산과 신께 바치는 공물을 가져온 힌두교도들이 이곳을 가득 채운다고 해요.
사원을 방문할 때는 신체가 너무 노출되지 않도록 복장에 신경을 써주세요. 프람바난은 욕야카르타에서 택시로 가시면 됩니다. 거리는 약 18km지만, 프람바난 자체는 시간과 공간이 완전히 동떨어진 곳처럼 느껴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