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의 람나가르 요새(Ramnagar Fort)를 방문하셔서 장엄한 걸작 건축물의 중심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일몰이 신비스런 빛을 바라나시의 지붕들 위로 던지는 순간을 만나보세요. 구형 자동차와 당대의 가구, 초상화들과 무기류가 전시된 골동품 박물관을 답사하는 즐거움을 맛보세요. 무갈 양식으로 건축된 람나가르 요새는 17세기에 지어졌으며 오늘날에는 바라나시(Varanasi)의 마하라자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요새의 근사한 입구를 거쳐 빛바랜 웅장한 왕의 성채로 둘러싸인 넓은 안마당으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보세요. 아케이드와 발코니, 전시관과 탑들을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보세요. 견실한 사암 벽의 일부를 꾸미고 있는 정교한 조각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세요. 인도 왕들이 접견할 때 사용하던 응접실과 더그바르 홀(Durbar Hall)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새의 두 군데 사원인 비슈누 사원(Vishnu Temple)과 브야사 카시 사원(Vyasa Kasi Temple)에서 흥미로운 조각상들을 찾아보세요.
요새의 박물관에서 역사적인 공예품들을 관람하고 미국 캐딜락(Cadillac), 은빛 마차와 이륜 전차 등이 포함된 구식 차량들의 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대포부터 단도와 총, 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 수집품들도 확인하세요. 마하라자들의 초상화와 오래된 악기들, 점성술 시계들을 살펴보세요. 장신구로 덮인 의자와 귀족의 복색들과 종교적인 내용이 담긴 원고들도 놓치지 마세요.
방문 시간을 일몰과 맞춰보세요. 해안가 계단에 앉아 해가 물속으로 지면서 황금빛 햇살이 강과 도시의 지붕들 위로 퍼지는 장관을 경험해 보세요. 강을 따라 줄지어 선 보트들이 그림 같은 사진의 좋은 배경이 되어줄 것입니다.
요새는 바라나시의 남동쪽 구역에 있는 갠지스강(Ganges River)의 동쪽 제방 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고돌리아 초크(Godowlia Chowk)에서 차로 45분, 다사스와메드 가트(Dasaswamedh Ghat)에서 보트로 1시간 거리입니다. 바나라스 힌두 대학(Banaras Hindu University, BHU) 교정 근처에 있는 판툰교를 거쳐 걸어올 수도 있습니다. 우기인 몬순기에 강물 수위가 높아질 때는 다리로의 접근이 통제됩니다.
람나가르 요새와 이곳의 박물관은 큰 축제 기간 외에는 상시 개방합니다. 한 번만 입장료를 지불하면 요새와 박물관 모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요새는 선이 악을 이기는 힌두교의 축제인 10월의 두세라(Dussehra) 축제 기간 동안 특히 분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