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 니콜라스 성당의 내부와 외부는 한마디로 예술 작품 그 자체입니다. 성당 건물 외관은 근처 해양 박물관 및 대공궁의 특징과 같이 단순한 곡선과 새하얀 돌이 동일한 패턴을 이루고 있으며 내부는 대리석 제단, 모자이크와 대리석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아한 건축양식을 감상하고 나서 성당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알아보세요.
1875년 성당은 이른 13세기 교회터에 지어졌습니다. 이후 레니에 대공과 허리우드 스타인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을 포함해 여러 번의 왕실 결혼식이 치뤄졌습니다. 성당은 왕실의 묘지일 뿐만 아니라 왕족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기 앞서 잠시 시간을 갖고 파사드를 구경해 보세요. 3개의 아치 때문에 비대칭적으로 만들어진 성당 입구는 성 니콜라스 조각상에 가려져 있습니다. 각기 다른 성인들에게 봉헌된 3개의 예배당이 본관 건물과 인접하고 있습니다.
16세기 초 카라라 대리석 제단이 있는 화려한 성당 내부를 둘러보세요. 종교적 모자이크, 그림과 조각상 등이 건물 여기 저기에 있습니다. 중세시대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성당 내부에 자리해 있습니다. 3개의 신도석을 지나면 그레이스 공주 묘지를 포함해 왕실의 묘지를 만나게 됩니다.
일요일에 방문하면 모나코 보이스 성가대가 부르는 합창미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늦은 아침 신자들은 성당에 모여 미사를 드립니다. 대미사는 여러 종교 축제와 모나코 국경일에 거행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대공궁 등 다른 왕의 처소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내빈실은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어 각 방에 비치된 여러 그림과 프레스코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레니에 왕자가 의뢰한 해양 박물관은 근처 구경할 만한 건축물로서 가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성 니콜라스 성당은 개인적인 행사로 문을 닫는 경우를 제외하고 연중 내내 개방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곳에 오려면 예배당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있는 카펠라 데 라 관광 안내소 정류장까지 버스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