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스페인의 도노스티아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안티구오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이상적인 위치를 자랑합니다. 즐길거리가 많아 며칠 머물고 싶어질 테지만요. 이곳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서로 가까이에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모두 경험해 보세요.
안티구오는 유명한 도시 산세바스티안에 속해 있는 한 구역이지만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써 자신만의 특징을 고수하고 있죠. 온다레타 해변은 넓은 판자길 덕분에 건물들과 도로로부터 떨어져 있는데요. 거의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하기까지 합니다. 잔잔한 바닷물 속에서 수영을 즐긴 뒤 다음 즐길거리로 넘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해변 서쪽으로 나가면 이겔도 산의 곶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실 수 있습니다. 고전적인 놀이기구와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축제 마당이 방문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죠.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를 타고 바다 위를 빠르게 질주하며 근사한 해안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내려오는 길에는 항상 상쾌한 미풍이 불고 놀기 좋은 파도가 치는 엘 페이네 데 로스 비엔토를 지나게 됩니다. 땅에 난 작은 구멍을 지날 때는 시원한 물이 튀어서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더위를 식혀 주죠. 판자길을 걸으며 두 해변을 잇는 미라마르트 터널까지 가 보세요. 마치 바다 밑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들어와서 더 환상적입니다.
미라마르트 근처에는 현재 문화 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미라마르 궁전이 있죠. 멋진 정원을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으면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전망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안티구오의 중심부에 거의 다다랐어요. 여기서 내륙으로 향하면 다양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카예 마티아에 도착하게 됩니다. 목요일 밤에 이곳을 찾으시면 핀토 포테를 맛보실 수 있어요. 알코올 음료와 간식거리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바스크 지방의 전통이죠.
나이트라이프가 다음 날까지도 이어지는 주요 도심지와 달리 안티구오에는 단잠에 빠질 수 있는 조용한 밤이 찾아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뒤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사랑스러운 동네에서 또 다른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