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에 속한 그로스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파도가 치는 넓은 해변과 트렌디한 상점들, 다음 날에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밤을 지새울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를 보면 그 이유를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그로스에 머물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이어지는 즐길거리를 체험하며 이곳만의 생활 방식대로 하루하루를 보내셔도 좋습니다.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아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할 일이 없을 거예요. 주리올라 해변은 몸을 많이 움직이고 싶을 때이든 그저 백사장에 누워 파도 소리를 듣고 싶을 때이든 언제나 들를 수 있는 곳이죠. 해변 한쪽 끝으로는 서퍼들과 해변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있을 때도 있어요. 이 해변의 양쪽 끝에는 현대식 건축물인 쿠르살 궁전과 숲으로 뒤덮인 산인 몬테 울리아가 있습니다.
쿠르살 궁전은 1999년에 지어진 현대적인 건물로,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등 많은 행사의 개최지이죠. 이 지역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에 맞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해요. 하이킹을 좋아하신다면 몬테 울리아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며 해변과 주변 경관을 감상하시면 좋습니다. 정상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놀이터도 있어서 가족과 함께 오르기에 좋죠.
시내로 가서 활기 넘치는 보도와 광장을 거닐어 보세요.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으신다면 어린이 놀이 공간과 그늘진 장소에 피크닉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는 카탈루냐 광장을 추천합니다.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을 보고 있으면 이곳에 왜 현지 젊은이들은 물론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하시게 될 거예요. 목요일은 음료와 간식거리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핀토 포테의 날이라서 특히 재미있습니다.
명소들이 서로 매우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에 차를 댄 후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산세바스티안에서 오신다면 쿠르살 다리 한쪽에 차를 대고 걸어서 그로스로 오시면 됩니다. 스페인의 도노스티아 지역에서 꼭 들러야 할 여행지인 그로스에서 젊은 분위기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