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나사레나스 교회는 리마 중심부에 있는 18세기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영성과 평온의 공간입니다. 단지에는 수도원과 성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 지역은 상인과 거리 공연가들로 인해 활기가 넘칩니다. 전 세계의 순례자들은 17세기 앙골라 노예가 그린 기적의 주(Lord of Miracles)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정교한 장식과 금 기둥으로 꾸며진 바로크풍 외관을 구경해 보세요. 페루 국기 옆에는 교회 천장으로 이어지는 2개의 흑백 띠가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모습이 그려진 유화를 감상해 보세요. 진흙 벽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은 약 400년 전에 앙골라의 한 흑인 노예가 그린 작품입니다. 독실한 신자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일년 내내 이곳을 순례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리마 대부분의 건물을 파괴한 최악의 지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정녀 마리아와 예수를 기념하기 위한 여러 제단을 둘러보세요. 교회 중앙 지붕에 있는 우아한 돔을 올려다 보세요. 10월에는 기적의 주를 기리기 위한 행렬이 있으며 보라색 향을 손에 든 신도들이 홀을 가득 메웁니다.
교회와 연결되는 도로인 히론 우앙카벨리카 주변을 걸으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고 종교적 장식물로 꾸며진 도로를 구경해 보세요. 종교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인을 상대로 가격을 흥정해 보세요. 타로 카드로 미래를 점쳐 보세요. 달콤한 현지 먹거리인 꿀 누가 무화과와 피카론을 즐겨 보세요. 피카론은 고구마로 만든 도너츠 형태의 페루 디저트입니다.
라스 나사레나스는 리마의 수호자인 기적의 주(Señor de los Milagros)에게 바쳐진 교회로, 1771년에 지어졌습니다. 교회는 새벽부터 정오까지, 그리고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라스 나사레나스는 리마 역사 중심지 서쪽으로 몇 블록 떨어져 있는 타그나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리막 강 바로 남쪽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북서쪽으로 몇 블록만 이동하면 카스티야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몬세라테 철도역이 있습니다. 또한 교회 근처에는 리마에서 가장 중요한 사적지로 손꼽히는 마요르 광장도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에는 리마 성당과 정부 청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