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 화랑, 꽃밭, 분수 등이 있는 상수시 공원은 포츠담에서 가장 사랑받는 녹지 공간 중 하나입니다. 이 공원 안에는 300헥타르에 달하는 잔디밭과 2km 길이의 하우프탈레 산책로를 포함하여 십자형으로 교차하는 길들로 나눠져 있는 우거진 삼림 지대가 있습니다. 과수원으로 시작한 상수시 공원은 1700년대 중반에 프리드리히 대왕이 즐겨 찾은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프로이센의 조경사인 페터 요제프 레네는 1800년대에 공원을 리모델링했으며 199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프레드릭 대왕을 위한 여름 휴양지로 지어진 언덕 꼭대기의 상수시 궁전에서부터 공원 투어를 시작해 보세요. 로코코 양식의 파사드를 잠시 감상한 다음 안으로 들어가 웅장한 방들을 둘러보세요. 그런 다음 왕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무덤을 찾아가 보세요.
궁전 앞에 있는 계단식 포도밭을 내려 오면서 연달아 있는 장식용 정원과 바로크 양식 정원을 살펴보세요. 60여 명의 정원사들이 한 팀이 되어 수많은 화단, 울타리, 잔디의 심미적인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가면서 정원의 다양한 디자인을 감상하고 1,000여 개의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중앙 분수가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해 보세요.
시간을 따로 마련해서 공원의 다른 랜드마크 건물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회화 미술관에 전시된 네덜란드, 플랑드르,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오란게리에 궁전에서 라파엘로 회화의 예를 확인해 보세요. 중국 다원과 우정의 사원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두 개의 주목할만한 로코코 양식 기념물인 신궁과 신 내궁도 꼭 구경해 보세요.
현지인들처럼 따뜻하고 화창한 날에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한겨울에 찾아가면 눈으로 덮인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포츠담의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대중교통 버스가 공원 주변의 여러 지점에 정차하고 상수시 궁전 뒤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수시 공원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회화 미술관, 신 내궁, 신궁, 오랑게리에 궁전, 상수시 궁전 등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상수시 궁전은 입장권 판매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키지 입장권도 판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