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슈트 하버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에얼리 비치에서 바로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잔잔한 파도가 치는 만에서도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이곳의 부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휘트선데이 제도로 향하는 여행의 출발 지점으로 주로 이용됩니다.
이곳에서 전망을 감상하거나, 해밀턴 아일랜드에 있는 휴가지까지 배를 타고 가거나, 크루즈에 승선하거나, 요트를 빌리거나, 드넓은 대양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보트를 가지고 오셨다면 직접 만으로 나가보실 수 있죠. 공공 선착장을 이용하고 선착장에 트레일러를 주차하세요. 카약을 빌려 청록빛 물결이 일렁이는 만을 향해 나가보셔도 좋습니다. 썰물 때가 되면 낚싯줄을 드리우고 오징어나 자리돔을 잡아 근사한 식사 재료를 마련해 보세요.
휘트선데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호텔과 리조트가 자리한 해밀턴 아일랜드까지 가는 페리 직항편은 매일 이른 오전에 두 차례, 늦은 오후에 한 차례 운행되며 반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현지 사람들이 '해모'라고 부르는 이 섬은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어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슈트 하버는 단순한 항구와 페리 정거장이 아닙니다. 숨이 멎을 듯한 만의 경치를 바라보며 소규모 주거 단지와 호텔 객실, 별장, 아파트 등의 숙박 시설이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요.
슈트 하버를 떠나기 전에 차를 몰고 언덕 위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서 크루즈 선박과 범선이 발 밑의 항구를 드나드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1km에 조금 못 미치는 쉬운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우림을 지나 코럴 해변에 이르게 됩니다. 이 해변의 남동쪽 끝자락에서 더 비크라 불리는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휘트선데이의 풍경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죠. 이 작은 항구 주변에 위치한 다른 자연 명소도 빼놓지 말고 둘러보세요. 에얼리 비치와 프로세파인 사이에서도 중간쯤에 있는 세다 크릭 폭포는 분명 이곳 여행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거예요.
에얼리 비치에서 남동쪽을 향해 가다 보면 슈트 하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피크닉 공간으로 가득한 저지대 우림 지역인 콘웨이 국립공원으로 구불구불하게 난 길을 따라가시면 돼요. 주차장에서 표시가 잘 되어 있는 길을 따라 다양한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휘트선데이 제도의 근사한 전망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하루 이상 섬으로 여행을 떠나서 슈트 하버 주차장을 이용하실 경우 주차 요금이 부과되니 참고하세요. 지붕으로 덮인 주차장에는 보트와 보트 트레일러, 캐러밴도 대실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