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폴스는 온타리오의 리도 운하 주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19세기에 건축되어 현재까지도 이용되고 있는 이 운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으며 온타리오 호의 오타와와 킹스턴을 연결합니다. 스미스 폴스는 운하 중류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낡은 정박장, 유서 깊은 해안 가옥과 운하와 관련된 박물관을 끼고 있습니다.
먼저 운하부터 구경해 보세요. 다섯 개의 정박장은 스미스 폴스 지역의 운하를 따라 분산되어 있으며 정박장마다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스미스 폴스에서 가장 높은 정박장인 콤바인드 록(Combined Lock)은 도심 근처에 있으며 고풍스러운 벽돌 설계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운하는 미국과 영국 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물자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830년대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콤바인드 록 바로 북쪽에 위치한 리도 운하 관광 안내소에서는 리도 운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계획되었던 운하의 군사적 용도, 그리고 예상했던 미-영 전쟁이 무산되어 운하가 감당해야 했던 온타리오 역사에서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헤리티지 하우스 박물관이 있는 남동부의 올드 슬리스 록(Old Slys Lock)에서는 지역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 한 제재소 주인이 살았던 이 저택은 19세기 후반의 모습 그대로 보전되어 있습니다. 빅토리안 저택 안을 거닐며 당시의 유물을 구경해 보세요.
스미스 폴스의 성장 이면에는 운하 외에 철도도 있었습니다. 도시 서부에 위치한 디테치드 록(Detached Lock)에는 낡은 철도 교각과 온타리오 동부 철도박물관이 있습니다. 낡은 객차 안을 거닐어 보거나 승무원실에서 하룻밤을 묵어보세요. 낡은 치과 차량(Dental Car)도 구경해 보세요. 이 침대차에는 캐나다 시골 지방 어린이들의 치아 검사를 위해 출장에 나선 치과 의사가 탑승하곤 했습니다.
육로나 수로를 이용하여 스미스 폴스의 시골 지역을 여행해 보세요. 운하에서 외륜선을 타고 주변의 산악 지역으로 들어가 보거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93km의 순환로를 따라 이동해 보세요.
스미스 폴스는 오타와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옛 운하 도시까지 편안하게 가고 싶다면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