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자연 경관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뉴질랜드 출신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삼부작을 남섬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유에 수긍이 갈 정도입니다. 거대한 평원 너머 솟아오른 거대한 봉우리와 수정같이 맑은 산 속 호수, 거의 수직으로 서 있는 히오르 협만은 북섬보다 인구가 적은 이곳의 자랑거리입니다.
태평양 해안에서 남섬 탐험을 시작해 보세요. 크라이스트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정원 도시'의 광활한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을 탐험한 다음, 곤돌라에 올라 외곽을 향해 1km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여 동쪽의 붕괴 화산체인 크레이터 림을 내려다 보세요.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남쪽으로 차를 달려 더니든을 방문하세요. 세인트클레어 비치에서 서핑을 즐긴 다음 시내로 향해 유서 깊은 건물을 감상하고 스코틀랜드풍 문화를 만끽하세요.
남섬은 동쪽의 광활한 평원과 서쪽 해안을 따라 뻗은 산맥이 뚜렷한 대비를 이룹니다. 산맥 중앙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쿡이 솟아 있습니다. 거대한 산기슭에 자리잡은 여러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즐겨 보세요. 그 중에서도 와나카 호수가 가장 유명합니다. 겨울철에는 산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며 193제곱킬로미터(75제곱마일)를 차지하고 있는 이 수정 같은 빙하수를 감상하세요.
남서쪽의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으로 산속 드라이브를 떠나 위대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것도 뉴질랜드 관광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우뚝 솟은 산과 깎아놓은 듯한 절벽, 태즈먼 해의 작은 만이 그림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많은 밀포드사운드에서 거대한 폭포수가 절벽을 따라 쏟아져 내리는 광경은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해가 지면 인근 테 아나우 글로우웜 동굴로 투어를 떠나 보세요.
북섬과 호주에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및 퀸스타운까지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섬보다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의 수고를 충분히 보상할 만한 아찔한 절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