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는 빌뉴스에 있는 건축학적인 걸작품이며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국보급 교회는 정교한 치장 벽토 주형으로 장식된 독특한 후기 바로크 인테리어로 유명합니다. 전 수도원 건물의 중심에는 거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건축물과 약 2,000개의 치장 벽토 입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리스 강에서 솟아오른 작은 언덕에 오르며 키 높은 벽돌 벽 뒤로 멋스러운 교회가 외롭게 서 있습니다. 17세기 교회의 우아한 크림색 파사드와 바실리카 양식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붉은색 장식 뾰족탑 2개로 둘러싸인 교회의 중앙 페디먼트에서 돔이 한 개 우뚝 솟아 있습니다.
건물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전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는 토속 신앙의 여신인 밀다를 숭배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1668년 리투아니아 군대의 대원수는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에서 이긴 후 후기 바로크 교회 설립을 의뢰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대원수는 전 수도원의 폐허에서 반란군을 피해 숨어 있다가 이후 새로운 교회에 재정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웅장한 중앙 출입구를 지나 교회 내부에 들어가면 정교하게 조각된 장식품과 출입문에 장식된 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 안 천장에는 정교한 치장 벽토 장식품이 달려 있고 종교적, 신화적 장면이 그려져 있으며 눈부신 햇살이 회중석 위에서 반짝입니다.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진 치장 벽토 입상은 교회가 숨겨 놓은 보물입니다. 성가대석, 교회의 날개 부분, 반원형 부분 등에 입상이 숨어 있습니다. 천사, 군인, 용, 켄타우로스, 해바라기를 비롯해 성 크리스토퍼 형상, 아기 예수, 죽음의 신, 최후의 심판 등을 묘사하는 입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 제단의 원형이 사라진 것은 미스터리이지만 4개의 예언자 조각상 및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의 갈라진 부분을 그린 그림은 볼 수 있습니다. 오르간 위, 돔 주위에 프레스코 회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는 대성당 광장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빌뉴스 구시가지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회는 매일 무료로 개방되며 리투아니아어와 폴란드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