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랄준트는 로이겐 섬을 독일 본토와 갈라놓은 발트해의 해로인 슈트렐라준트의 남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슈트랄준트와 인근의 그라이프스발트는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주에서 가장 발달한 도심 지구 네 곳 중 하나입니다.
시내 구시가를 느긋하게 거닐다 보면 14세기~15세기 한자 동맹 시대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축물이 많이 보입니다. 한자 동맹은 상인 길드가 상업 활동과 방어를 목적으로 맺은 연합으로, 북유럽 해안선을 따라 무역을 장악한 세력이었습니다.
시내에서는 수백 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은 모습을 잘 지켜낸 중세 시대 도시 배열이 눈에 띕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고딕 벽돌' 역사 지구의 거리를 천천히 거닐어 보세요. 구시장 광장(알터 마크트) 주변에서 작은 카페와 바는 물론 고딕풍 불플람하우스(시민 회관)와 바로크풍 코만단텐하우스(사령관 관저)를 찾아보세요. 여기서 시청사(라트하우스)와 그 뒤편에 있는 성 니콜라스 성당(니콜라이키르쉬)도 볼 수 있습니다.
슈트랄준트에서는 로이겐 섬과 히덴제 섬을 비롯해 발트해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섬과 해안 몇 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슈트랄준트 항구에는 다양한 유람선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바다에서 도시 전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독일 북부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인 해양 박물관에 들러 이 도시의 자연 환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어항과 전시물도 구경하고 세계의 북쪽 대양과 남양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슈트랄준트 여행에서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더 가지려면 문화사 박물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이 도시가 작은 어촌 마을에서 시작해 한자 동맹 회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도시로 성장한 변모의 과정을 나타낸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슈트랄준트는 다리 두 개와 여러 차례 운영되는 페리 서비스로 로이겐 항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내를 돌아보려면 공공 버스를 이용하면 좋고, 기차를 타면 베를린, 로스토크, 파제발크와 베르겐까지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