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역 바로 뒤에 있어 위치가 편리했으며, 새 건물 특유의 정결함과 세련됨, 그리고 아늑한 침실, 심플한 실내 공간 등 모두 만족하였어요. 아침 식사도 간단했지만 맛있어고요. 그런데 욕실을 통해 위층의 담배연기가 스며들어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욕실에서 씻을 때는 숨이 막힐 정도였으며, 실내 공기 자체에 담배연기가 사라지질않아 할 수 없이 창을 열고 잘 수 밖에 없어 소음을 견뎌야했던 힘든 하루였네요. 늦은 시간이라 컴플레인하기도 번거롭기도 하고 또 곧 안피우겠지 하면서 계속 참았거던요. 아침에 체크아웃하며 말했더니 직원이 "sorry,sorry" 연발했지만 사실 직원 탓도 아니고, 전체객실이 금연이었음에도 규칙을 지키지 않은 투숙객을 어찌해야하는지...하여튼 깔끔한 숙소에서 힘든 밤을 보냈어요. 하지만 이런 불운만 아니었더라면 아주 만족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