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Varanasi)의 가트는 도시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툴시 가트(Tulsi Ghat)는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편안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참배객들과 사두스(성자)가 종교 예식을 집행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수세기 동안 이어온 전통적인 축제에 참가하세요. 툴시 가트는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대서사시, 람차르트마나스(Ramcharitmanas)를 쓴 16세기 시인, 고스와미 툴시다스(Goswami Tulsidas)의 이름에 따른 것입니다. 지금은 이 시인의 유물이 가트 여러 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툴시 가트의 계단은 갠지스강(Ganges River) 둑에서 진행되는 매혹적인 활동들을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루 종일 순례자들과 화려한 복장의 사두스와 판디트(힌두교 성직자)가 이곳에서 신성한 강물에 몸을 씻고 기도하며 제물을 바칩니다. 여자들이 빨래를 하고 아이들이 단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아침 기도를 하는 순례자들을 보려면 새벽에 이곳을 들러 보세요.
고스와미 툴시다스의 옛집은 가트의 작은 집 중에 한 곳으로, 이 유명한 시인의 삶과 관련이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나무 나막신, 잘 보존된 힌두교 원숭이 신 하누만(Hanuman) 신상도 있습니다.
가트 계단 뒤쪽의 신성한 저수지, 롤라크 쿤드(Lolark Kund)에 방문해 보세요. 참배객들은 롤라크 아디탸(Lolark Aditya)에게 기도하게 위해 이곳에 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몸을 씻으면 자손들이 오래 살고 피부병이 낫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여자들이 성수로 몰려들어 힌두교 태양신 수리야(Surya)에게 경의를 표하는 롤라크 샤스티(Lolark Shasthi) 축제에 순례자들과 함께 참가해 보세요. 축제는 8월 또는 9월에 열립니다.
가트는 혼잡한 고돌리아 초크(Godowlia Chowk)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바라나시 도심 남쪽에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는 시기에는 다사스와메드 가트(Dasaswamedh Ghat)에서 수변을 따라 경치를 보며 걸어보세요. 갠지스강(Ganges River)을 따라가는 보트 여행의 인기 있는 시작 지점인 근처의 아시 가트(Assi Ghat)에도 꼭 들러 보세요.
툴시 가트는 아침과 저녁 기도 시간이 가장 활기 넘치지만 하루 종일 분주한 곳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종교 예식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