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정돈된 총독 관저의 정원에 서서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화려한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도모된 중요한 회담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러한 회담들은 후에 인도의 독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근처의 프로스펙트 힐(Prospect Hill)로 걸어 올라가면 주변 산악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총독 관저는 1886년에서 1888년 사이에 인도 총독, 더퍼린 경의 여름 별장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건축가 헨리 어윈이 자코비던 양식으로 설계했으며 현지에서 공수한 사암이 건축 자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총독 관저는 1947년 인도가 독립할 때까지 여러 총독들의 관저로 이용되었습니다. 독립 이후에는 몇 년 동안 인도 상류층을 위한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지만 1960년대 이후로는 인도 고급 학문 연구소(Indian Institute of Advanced Study)로 이용되었습니다.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의 엄청난 규모에 입이 벌어지고 맙니다. 높은 아치형 기둥과 정면의 화려한 발코니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멋진 건축 양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총독 관저는 인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식민지 건물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 건물이 얼마나 화려한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티크 목판으로 구분된 응접실과 멋진 벽난로를 구경한 후 식민지 시대의 실제 가구가 배치되어 있는 객실 안을 둘러보세요. 도서관과 회의실에는 인도에 거주했던 초기 영국 식민 정부 관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1947년 인도에서 독립을 쟁취할 수 있도록 기여한 간디와 여러 인도 지도자들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화려한 화단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근처의 카페테리아에서 애프터눈티를 마시거나 아름다운 산악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총독 관저는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봉우리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총독 관저는 매일 개방되며 쉼라 몰에서 2.5km를 걸어가면 나옵니다. 입장료에 투어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