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의 빌라 카를로타는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와 프란체스코 하예즈(Francesco Hayez)의 작품을 포함한 미술품 컬렉션을 비롯하여 달콤한 향기의 꽃과 관목이 가득한 장엄한 정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부의 예술품을 둘러보고 유럽 최고의 화려한 식물군 전시장 중 한 곳을 거닐어 보고 전통적인 일본식 대나무 정원에서 순간의 평화를 남몰래 즐길 수 있습니다.
빌라 카를로타는 1745년에 밀라노 후작을 위해 지어졌지만, 현재의 명칭은 1850년에 작센마이닝겐의 게오르크 2세 결혼하면서 이 집을 선물로 받은 프러시아 공주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재 집의 대부분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당대의 가구, 훌륭한 예술 작품, 아름다운 정원은 어렵지 않게 대부분의 방문객들의 발길을 오후 시간 내내 붙잡아 둡니다.
그랜드 홀, 응접실, 마스터 침실을 둘러보고 호화로운 실내 장식을 감상하세요. 금 테를 두른 거울, 수공예 장식품,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테이블이 내부를 눈부시게 빛나게 만듭니다.
빌라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훌륭한 그림과 조각품을 찾아보세요. 하예즈의 The Last Adieu of Romeo and Juliet, 춤의 여신 테르프시코레를 묘사한 카노바의 매력적인 그림 등 특히 주목해야 할 작품을 포함하여 하예즈, 토르발센(Thorvaldsen), 카노바의 작품을 특별히 아주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어두운 홀에서 수려한 식물원으로 나가 호수의 맑은 물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죽 늘어선 꽃과 무성한 관목 사이를 산책해 보세요. 미로 같이 얽혀 있는 오솔길을 거닐면서 향기로운 오렌지 나무의 향기와 진달래, 철쭉, 동백의 밝은 빛깔을 만끽하세요.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대나무 정원에도 꼭 들러보세요. 3,000㎡의 면적을 차지하는, 나무 사이에 숨어 있는 이 평화로운 식물 군락에는 25종의 대나무를 자라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가 매우 희귀한 것입니다.
빌라 카를로타는 코모 호수의 서쪽 기슭에 있는 작은 마을, 트레메조에 위치해 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 개방되며 소정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호수 주의 다른 곳에서 찾아가는 경우 카데나비아 카 페리를 타고 트레메조까지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