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치즈 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의 중앙 광장에는 화려한 14세기 와그 건물이 있습니다. 한때 이곳은 예배당이었지만 16세기에 치즈 계량소(와그)로 개조되었습니다. 와그 및 광장을 방문하여 옛 풍습을 구경해 보세요. 현대 기술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이러한 계량소가 꼭 필요했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와그는 알크마르에서 치즈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시장에서 치즈 거래가 성사되면 치즈 운반꾼이 나무 수레에 커다란 원반형 치즈를 싣고 와그로 향했습니다. 와그에 도착한 치즈는 아무도 사기를 칠 수 없도록 계량을 거쳤습니다. 여름이 되면 현지 주민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이러한 과정을 재연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흰색 복장을 입고 북적이는 광장 사이로 커다란 오랜지색 원반형 치즈를 운반하는 남자와 나무신발과 하얀 모자를 착용하고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여성들을 찾아보세요. 흥미로운 광경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와그 안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는 알크마르에 대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담한 치즈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이곳에서는 치즈와 버터가 생산되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하나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알크마르의 역사와 치즈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영어 영상을 시청하고 여러 시대에 걸쳐 사용된 장비 전시를 구경해 보세요.
16세기 회화로 구성된 박물관 컬렉션을 살펴보세요. 그림에는 이 지역 의상을 착용하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상당히 저렴하며 치즈 시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운영되며 일요일에는 휴관합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와그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면 알크마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광장으로 울려 펴지는 기계식 편종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꼭대기에서는 두 명의 마상 기사와 한 명의 클라리온 연주가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