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동물원

웰링턴 동물원에는 약 500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미대륙과 뉴질랜드에서 온 100종이 넘는 다양한 품종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중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호랑이와 캠벨 제도 쇠오리도 있습니다. 이 자그마한 공원은 뉴질랜드 최초의 동물원으로, 설립된 시기는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물원 안의 길을 따라 거닐며 키위, 큰 도마뱀과 같은 뉴질랜드 특유의 동물들을 만나 보세요. 큰 도마뱀은 그 선조가 공룡 시대까지 이어지는 도마뱀처럼 생긴 파충류입니다. 새들을 사육하고 돌보는 조류사인 루스트(the Roost)에도 들러보세요. 동물원에서 새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 품기부터 새장 안에 있는 새들의 둥지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습니다. 새들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사육사들의 손길을 엿보세요.동물원 구내에 마련된 최신식 동물 병원인 네스트(The Nest)도 빼놓지 마세요. 병원 안에는 수술실, 다양한 동물들을 위한 울타리 공간과 바닷물 수영장도 갖춰져 있습니다. 수술실마다 관람석이 딸려 있어 수의사들이 정기 검진이나 수술을 하는 모습도 보고 수의사 팀의 실시간 해설도 제공됩니다.아시아 특별구에도 가보세요. 동물원에 사는 말레이곰과 수마트라 호랑이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구역입니다. 관찰 대에 올라서면 호랑이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열리는 공개 회담에도 시간을 내 구경 가 보세요. 사육사들이 공연에 출연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질문에 답변도 해 드립니다. 매일 10회 이상 회담이 열리고, 동물원 내에서도 여기저기 다양한 위치에서, 시간대도 여러 번 다양하게 열립니다. 회담 일정을 알아보려면 동물원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이 동물원에서 가장 무섭고, 특이하거나 귀여운 동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나 보기 체험에서는 사자에게 먹이를 주고 치타를 쓰다듬어 주거나 미어캣과 인사를 나눌 수도 있죠. 웰링턴 동물원은 웰링턴 시 남쪽에 있습니다. 도심에서 차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주차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만,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물원에 가는 버스 노선이 두 개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날에만 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