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해안을 산책하다가 배가 출출하면 잉글랜드 동남쪽에 위치한 해안 리조트에서 굴과 고급 해산물로 식사를 즐겨보세요.
한적한 해안가 마을인 윗스테이블은 혼잡한 런던의 대도시에서 벗어나 평온함과 신선한 공기, 맛있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주말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산책로와 조약돌 해안을 따라 거닐다 차가운 물속에서 물장난을 치고 마을의 자랑인 달콤 짭조름한 자연산 굴 요리를 맛보세요.
윗스테이블에서의 굴 양식은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18세기 말과 19세기에 산업화의 물결이 밀려 왔습니다. 굴 양식은 20세기에 잠시 쇠퇴기에 접어 들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부흥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을 여러 곳에서 맛있는 굴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윗스테이블 수산 시장이나 저 유명한 휠러스 오이스터 바에서도 신선한 굴을 구입해 보세요. 7월 굴 축제 일정에 맞춰 윗스테이블에 방문하면 마을 전체 레스토랑, 바와 거리 가판대에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도보로 윗스테이블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웨스트 비치의 중심 거리를 천천히 거닐다 동쪽으로 향하면 파스텔 색상의 해변 오두막이 즐비한 탱커튼 슬로프가 나옵니다. 조수가 낮으면 저 멀리 바다가 펼쳐져 있고, 아름다운 마을 전경이 보이는 조약돌 해변 거리를 따라 거닐어 보세요. 눈 앞에 펼쳐진 색슨 쇼어 웨이는 또 다른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자전거를 빌려 저 멀리 들판으로 나가볼 수도 있습니다. 크랩 앤 링클 웨이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솔길을 지나 윗스테이블에서 캔터베리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이 길은 빅토리아 시대 여행객들의 발자취이며, 고대의 숲 지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을로 돌아와 윗스테이블 박물관 및 미술관을 둘러보세요. 현지 굴 양식업과 이 지역 출신의 유명 배우인 피터 커싱에 대한 전시물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피터 커싱은 몇 편의 호러물과 오리지널 스타워즈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도심을 거닐다 보면 옛날식 상점, 복고풍의 아이스크림 엠포리움과 개성 만점의 술집이 있어 마을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네요.
런던에서 윗스테이블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정기 기차편은 주도에서 출발하고 버스는 캔터베리에서 출발합니다. 이 멋진 휴양지에 바닷가 생활을 체험하고 군침이 도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