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라튼 홀은 언덕 위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저택으로, 넓은 사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16세기 엘리자베스 시대에 지어진 이 시골 저택은 이제 노팅엄 자연사 박물관과 노팅엄 산업 박물관에 자리를 내어 주었죠. 박물관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를 구경하고 주택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슴을 찾아보세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시면 1580년대에 지어진 월라튼 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걷다 보면 튜더 왕조 시대부터 섭정 시대, 빅토리아 왕조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 양식으로 꾸며진 방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각각의 방에 놓인 우아한 가구와 부엌에 전시된 튜더 왕조 시대의 조리 도구들을 눈여겨보세요.
월라튼 홀이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전에 영화에서 본 적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2012년에 개봉한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웨인 저택으로 나왔거든요.
월라튼 홀의 드넓은 부지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무려 2,020,000m²나 되는 공간에 목초지와 숲, 오솔길까지 갖춰져 있어요. 식물원에도 들러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아름다운 색을 뽐내는 다양한 식물을 구경해 보세요. 마음에 드는 식물이 있다면 구입하실 수도 있죠. 이 매력적인 식물원은 여름에 한해 매주 일요일에 방문객들을 받고 있어요.
월라튼 홀 안으로 들어가면 노팅엄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방대한 박제 동물 컬렉션과 함께 곤충, 새, 광물에 관한 전시도 보세요. 카페 옆에 자리한 노팅엄 산업 박물관에서는 증기 기관 컬렉션과 섬유, 교통수단에 관한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월라튼 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콘서트 일정은 온라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17세기 마구간 건물에 마련된 쾌적한 카페에서 간식과 음료를 즐기며 쉬셔도 좋아요.
월라튼 홀과 공원은 매일 개방되며, 모두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진행되는 투어는 유료에요. 노팅엄 산업 박물관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월라튼 홀은 노팅엄 서쪽 외곽에 위치하며, 도심에서는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갈색 표지판을 따라 운전하다 보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죠. 차는 유료 주차장에 대시면 돼요. 노팅엄 중심부에서 버스를 타고 오실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