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스트는 독일 최북부의 피쉬란트-다르스-징스트 반도를 따라 자리 잡은 자그마한 리조트 도시입니다. 발트해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바르터 보덴이라고 하는 석호를 경계로 본토에서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시 외곽은 삼림과 늪지대로 둘러싸여 있고 수십 개의 하이킹 코스와 사이클 트레일은 물론 조류 관찰에 좋은 명당도 여러 곳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티 없이 말끔한 해변, 수준 높은 레스토랑과 매력적인 분위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해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세요. 20km가 넘는 길이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해안가 사구도 꼼꼼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인명 구조 요원이 수영객으로 붐비는 몇몇 곳을 순찰하고, 지자체 당국에서 수백 개의 의자를 배치해 줍니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포르포메른 초호(礁湖) 국립공원에 속한 수많은 하이킹이나 사이클 트레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색색의 꽃과 울창한 초록빛 삼림이 우거지지만 봄가을에는 수백 마리의 두루미 떼가 이곳 늪지에서 쉬어갑니다. 가이드 딸린 투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쿠르하우스 관광 안내 센터에서 지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시내로 돌아와 공연을 감상하거나 박물관과 미술관에 들러 보세요. 재즈 공연과 전시회가 자주 열리고,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과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시립 박물관을 찾아 이곳이 인기 리조트 도시로 발달한 과정에 대해 알아보세요. 바로 곁에 있는 호박 공방에서는 귀금속과 맞춤 주얼리 상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근처 시장의 가판대도 볼 만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엑스페리멘타리움을 놓치지 마세요.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면서 과학과 기술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막스 휜텐 하우스에 들러 사진전을 보고 워크숍에 참가해 보세요. 다가오는 문화 행사 정보도 이곳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편히 자리 잡고 앉아 현지산 해산물이나 독일 전통 요리를 맛본 다음 펍에 가서 칵테일이나 맥주로 시원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징스트는 독일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체험하거나 해변에서 한가롭게 세상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작지만 매력적인 리조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