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 교회와 공공 건물을 둘러보며 아우디의 고향에서 독일의 막강한 자동차 제조 산업에 대해 배워보세요.
츠비카우는 독일 남동쪽의 소도시입니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에 크게 이바지하는 도시로 이름이 높고 그림엽서가 따로 없는 구시가지의 도로를 수놓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15세기와 16세기 무렵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수많은 장인과 기반이 탄탄한 상인들이 공방과 회의장을 세웠습니다. 19세기에는 탄광촌으로 발달했고, 후에 최초로 호르히 공장과 아우디 공장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예쁜 여행지이자 다양한 박물관과 역사적 명소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마켓에 꼭 들러보세요. 양식도 색상도 다양한 옛집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몇몇은 외관이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는 반면 가파른 세모꼴 지붕과 엄청나게 작은 창문이 특징인 집도 있습니다. 시청사와 게반트하우스 상인 회관 건물도 눈에 띕니다. 각각 15세기와 16세기에 지어진 이 두 건물은 준공 이래 여러 차례 파손을 입고 복원과 재단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시청사 외관은 19세기 양식입니다. 상인 회관은 이제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시내에서 최고 명소로 손꼽히는 15세기 건물인 성 마리엔 대성당도 꼭 들러 보세요. 지상에서 87m 높이로 우뚝 선 첨탑을 보고 실내로 들어가면 수백 년 묵은 목재 조각품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 카테리네 성당과 성 마티아스 성당도 주목할 만한 명소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프리스터하우저 박물관에 들러 줄지어 선 13세기 주택도 구경하세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한다면 유명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생가에 들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슈만의 생애와 영감을 주제로 꾸민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니아라면 아우구스트 호르히 박물관을 놓치지 마세요. 츠비카우와 자동차 제조업계의 끈끈한 인연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수십 대의 차량과 다양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고, 가이드 딸린 투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는 미술관도 있고 수준 높은 펍과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츠비카우에는 근사한 건축물과 흥미로운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거리에 감탄하고 예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매혹적인 박물관 탐방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