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시트

언덕길을 따라 가면 에든버러 화산 활동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아서즈 시트는 약 350만년 전에 분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사화산의 일부입니다. 에든버러 대부분의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이 암석 언덕의 높이는 251미터(823피트)입니다. 멀리서 보면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입니다. 명칭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력한 설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서 왕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활을 쏘는 언덕”이라는 뜻의 게일어 “Ard-na-Said”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설입니다.어떤 길을 선택하든 언덕 정상까지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언덕 정상은 바위 투성이에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언덕까지의 거리는 4.8킬로미터(3마일)가 채 안 되며, 선택하는 경로와 걷는 속도에 따라 30분부터 몇 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언덕 오르기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은 언덕길이 힘들 수 있습니다.언덕을 오르는 동안 보이는 어두운 회색 현무암 덩어리가 바로 용감이 흐른 흔적입니다. 정상에 도착한 후에는 잠시 도시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성 뒤편으로 에든버러의 올드타운과 뉴타운이 보이는 서쪽 경치를 최고로 꼽습니다. 파이프 주로 연결되는 포스교도 보입니다. 맑은 날에는 하이랜드까지 보입니다. 정상의 동쪽에는 돌로 만든 2개의 둑이 있는데 이 자리에 철기 시대 언덕 요새가 있었다는 흔적입니다.아서즈 시트는 도심의 홀리루드 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얄 마일에서 도보로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보의 출발점은 관광객용 주차장인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입니다. 에든버러 도심에서 버스를 타면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