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현수교인 보스포러스 다리는 길이가 1.5km(1마일)에 달합니다. 다리는 이스탄불의 올타코이와 베이레르베이 지구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1973년 개방된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초의 다리입니다.
시내 버스나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보스포러스 다리를 이용해 두 대륙을 건너 보세요. 가능하면 버스 2층에 앉아 보스포러스 해협과 프린스 아일랜드의 모습을 즐겨 보세요. 밤이 되면 불 밝힌 아름다운 다리를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10월에는 도보로 보스포러스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부터 유럽까지 달려 보았다고 자랑해 보는 겁니다. 두 대륙을 횡단하는 이스탄불 유라시아 마라톤의 일환인 '펀 런'에 등록하여 수천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달려 보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보스포러스 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는 크루즈에 참여한는 것이 있습니다. 에미네뉘 선착장, 카디코이 항구, 위스퀴다르 등 이스탄불 주변의 여러 부두에서 여객선이 출발합니다. 여객선이 보스포러스 다리 아래를 지나면, 다리의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를 통해 역사적인 모스크와 궁전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흑해까지 항해하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다리 양 끝에 위치한 명소들에도 들러 보세요. 유럽 대륙에서 가장 돋보이는 오르타코이 모스크는 1853년에 지어졌으며, 백색 대리석과 정교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바와 까페, 미술관, 수공예 가판대가 늘어선 오르타코이 지구의 자갈길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아시아 대륙을 향해 다리를 건너 오스만 제국 술탄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던 베이레르베이 궁전을 방문해 보세요. 궁전의 정원에서는 탁 트인 보스포러스 다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다리는 이스탄불 역사 지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도보로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