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고급' 스키 리조트라 일컫는 세로 바요의 칠레 레이크 디스트릭트가 지닌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이 안데스 산 주변 지역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하이킹을 즐기며 매력적인 마을 생활과 판타고니아(Pentagonia)의 평화로운 자연 경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면적이 280헥타르가 넘는 스키장에는 코스가 25개나 있습니다. 해발 1,500m 지점에 자리 잡은 세로 바요는 강설량이 일정하고 적설량이 많아서 수준 높은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6km의 코스를 따라 정상에서 산기슭까지 내려가 보세요. 슬로프에서는 나우엘우아피 호(Lake Nahuel Huapi)의 푸른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완만한 초급 코스를 따라 내려가며 풍경을 둘러보거나, 산악 분지의 깊은 눈 속을 헤치며 짜릿한 도전을 즐겨 보세요. 숙련된 스키어라면 곤돌라를 타고 광활한 오지로 이동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새하얀 슬로프를 내려와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형 공원 주변을 질주하며 마음껏 실력도 뽐내 보시고요. 프리스타일 강습에 참여해서 전문가처럼 플립과 스핀을 구사하는 방법도 알아보세요.
가이드와 함께하는 스노슈잉 투어에 참가해 걸어서 판타고니아 전원 지역을 구경해 보셔도 좋습니다.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전망대 사이로 조성된 완만한 코스를 따라 하이킹에 나서거나, 아름다운 산 고개를 횡단하는 좀 더 고난도의 트레킹에 도전해 보셔도 좋고요. 매력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야간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평온한 자연 경관 속에서 하이킹을 즐긴 후 와인과 초콜릿을 드셔 보세요.
세로 바요에서는 1년 내내 흥미로운 많은 행사가 개최됩니다. 매주 열리는 횃불 행렬을 구경해 보세요. 불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정해진 대형으로 산비탈을 따라 내려가는 스키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 눈 덮인 산지에서 여러 팀이 경합을 벌이는 럭비 익스트림(Rugby X-treme) 시합을 관람하며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거나, 해발 1,500m 지점의 설원에서 펼쳐지는 세로 바요 폴로 시합(Cerro Bayo Horseback Polo)을 즐겨 보세요. 매년 8월이면 찾아오는 액션 위크(Action Week) 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묘기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에서 하루를 보낸 뒤에는 세로 바요 아래에 자리 잡은 주요 마을, 고풍적인 비야라앙고스투라의 예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진기한 상점과 쇼콜라티에, 레스토랑을 둘러본 후 따뜻한 산장에서 몸도 녹여 보시고요.
비야라앙고스투라로 가려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 카를로스 데 바리로체(San Carlos de Bariloche)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을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마을과 세로 바요를 오가는 셔틀버스 서비스가 제공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