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를 챙긴 후 체스터먼 비치의 잔잔한 파도를 누비거나 초심자와 숙련자가 함께 파도를 서핑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2.7km 길이의 이 너른 백사장은 서핑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섬까지 걸어가거나 이주하는 고래 떼를 구경하거나 조수 웅덩이에서 해양 생물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원주민을 제외하고 이 지역에 처음 거주했던 정착민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체스터먼 비치는 소나무 숲을 끼고 있는 만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스터먼 비치는 남쪽을 향하고 있는 사우스 체스터먼과 서쪽을 향하고 있는 노스 체스터먼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토피노의 해변은 1960년대부터 서핑 명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체스터먼 비치에 머무는 동안 꼭 서핑에 도전해 보세요. 이 지역에 있는 여러 서핑 스쿨에서는 서핑이 처음인 사람도 체스터먼 비치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요령을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한편 숙련된 서퍼는 더 먼 바다에서 이는 더 크고 강력한 파도를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서핑객은 체스터먼 비치의 강력한 이안류를 조심해야 합니다.
물에 젖고 싶지 않다면 일광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 보세요. 간조 때까지 기다리면 바위 웅덩이에서 게, 불가사리와 다른 조그만 생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간조 시에는 모래사장을 지나 만 지역 한가운데에 위치한 프랭크 섬(Frank Island)까지 걸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해변과 뒤쪽의 산악 지형이 자아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돌고래와 고래를 찾아보세요. 이 시기에는 해안을 따라 이주하는 혹등고래, 밍크고래와 들쇠고래 무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체스터먼 비치로 가려면 토피노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두 군데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두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