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니시 섬은 특별한 수도원 유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곳입니다. 에르네 호수에 있는 매우 작은 이 섬은 길이가 약 1.6km 정도이고 폭은 1,000m도 되지 않습니다. 이 섬의 흥미로운 역사를 알아보시려면 그 자취를 찾아보는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6세기에 세인트 몰레스가 세운 데브니시 섬 수도원 유적지를 둘러보세요. 이곳은 9세기에 바이킹의 침략을 받아 1100년대에 일부가 불탔으나 중세 시대에 교구 교회로 재건되었죠.
데브니시 섬의 상징과 같은 원탑을 구경해 보세요. 이 탑의 꼭대기는 연필처럼 뾰족하며 높이는 30m 정도입니다. 탑에 오를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12세기에 세워진 이곳은 세인트 몰레스 하우스와 더불어 이 섬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입니다. 수 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거의 천 년 전의 이곳 생활은 어땠을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데브니시 섬의 구불구불하고 아름다운 언덕을 넘어 호수와 유적지 경치를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언덕 위에 있는 15세기 세인트 메리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원도 방문해 보세요. 교회 탑과 회랑을 둘러보고 주변의 멋진 시골 풍경 속에 점처럼 보이는 소들을 구경하셔도 좋아요. 이 섬의 이름은 황소 섬이라는 뜻의 아일랜드 말입니다.
만 16세 미만의 어린이는 어른을 동반해야 데브니시 섬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트를 빌려 호수에서 혼자만의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좋아요. 이곳의 투어 회사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섬 공개 투어에도 참여해 보세요. 탑은 보통 9월부터 부활절까지 개방되지 않습니다.
데브니시 섬은 북아일랜드의 남서쪽에 있는 에르네 호수의 남쪽에 있어요. 에니스킬런에서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를 운전해 가면 브룩 공원이나 트로리 포인트에서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실 수 있습니다. 에르네 호수 챔피언십 골프 코스와 에니스킬런 캐슬 박물관 등 섬 가까이에 위치한 다른 관광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