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타베라 병원 박물관으로 불리 는 타베라 병원은 스페인 톨레도 지역에서 진행된 초기 도시 계획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르네상스 시기에 톨레도는 예술과 건축 설계의 중심지였어요. 옛 성문 바로 바깥에 자리한 이 훌륭한 건물을 방문해 보세요.
이 병원은 주민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지어졌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건물이 어디에 있는지 잘 찾아보셔야 해요. 톨레도의 관광 지역에 있지 않기 때문이죠. 원래 가난하고 병약한 사람들을 위해 지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건물이 우아하기 그지없습니다. 안뜰에 줄지어 서 있는 콜로네이드 중 일부는 다른 콜로네이드 위에 놓여져 있어서 매력을 더해 주며 르네상스 양식의 훌륭한 예를 보여주고 있어요.
타베라 병원은 산 후안 바우티스타 병원이라고도 불리죠. 원래 카를 5세 황제의 주요 고문이었던 후안 타베라 추기경이 이곳을 세웠지만 나중에 산 후안 바우티스타 재단에서 건물 관리를 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톨레도의 인상적인 성당과 더불어 이 병원은 이 도시에서 엄청난 건축학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에요. 병원 부지와 넓은 안뜰을 천천히 걸으며 설계를 살펴보고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를 자세하게 구경해 보시면 좋습니다.
병원 안에서는 조제실을 방문하실 수 있어요. 환자 치료용 물약과 팅크제를 담아 놓은 도기 통과 병이 늘어서 있는 곳이죠. 도서관으로 가면 수많은 장서와 기록물이 꽂혀 있는 책장이 벽마다 가득합니다.
성구 보관실에는 엘 그레코, 틴토레토, 티치아노 등 유명 화가들이 그린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벽에 걸린 거대한 태피스트리 덕분에 화려함이 배가 됩니다. 안에서 타베라 추기경의 대리석 묘도 놓치지 말고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