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카 데 라 루나(달의 사원)에는 페루의 고대 문명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고대 건축의 걸작과 훌륭하게 보존된 프레스코화를 감상하세요. 피라미드 형태의 이 사원은 과거 모체 문화의 중심지였던 우아카 데 모체 고고학 단지에 속해 있습니다. 5세기 후반 및 6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곳에는 우아카 델 솔(태양의 사원)과 박물관도 있습니다.
두 사 원 중 규모가 작은 우아케 데 라 루나는 전체가 흙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모습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설계된 이곳에는 무려 600여 년에 걸쳐 수많은 방과 파티오가 지어졌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현란한 프리즈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물고기와 뱀을 비롯한 동물의 정령을 그리고 있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감상해 보세요. 고양이 송곳니와 의인화된 얼굴은 모체 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티프입니다. 이것은 강력한 권한을 가진 참수의 신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사원 뒤쪽 방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올라 우아카 데 모체 단지 전체와 인근 풍경도 감상하세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어도비 구조물인 우아카 델 솔에도 들러 보세요. 이곳은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엄청난 규모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모체 사원 박물관에서 모체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고대 유물을 감상해 보세요. 의식에 사용되었다는 금으로 된 잎사귀로 뒤덮인 의복과 도자기 컬렉션이 인상 깊습니다.
우아카 데 라 루나와 우아카 데 모체 단지는 트루히요 도심에서 남쪽으로 차로 15분,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관내에 대규모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지는 매일 문을 엽니다. 사원과 박물관에 각각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권에는 영어나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 참가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