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톤호텔은 오픈 초기부터 제주에 갈 때마다 들렀던 호텔입니다.
나름 단골이라 생각하는 고객입니다.
처음에는 수영장이나 룸컨디션, 식사, 서비스 모든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점점 관리가 소홀해졌는지 그 예쁜 정원이 깨끗한 느낌이 전혀 없고, 방도 남의 머리카락이 자꾸 나오고 전체적으로 지저분하다, 낡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호텔을 선정할 때 조식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루스톤은 베이커리류가 참 맛있습니다. 저녁에 운영하는 일식당도 참 괜찮구요. 하지만 조식 메뉴는 몇년째 업그레이드 없이 계속 같은 메뉴입니다. 솔직히 세번 가면 지겹습니다.
비품들도 많이 낡았구요. 새로움, 변화, 업그레이드가 있다면 참 좋은 호텔일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은 호텔의 얼굴입니다. 전에는 모든 직원이 친절하고 웃고계셨는데, 좀... 눈치보이는 분위기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썩 좋지않아보이긴 했는데,,, 조식먹으러 가는길에 라운지에서 사장님같아보이는 여성이 손님들 왔다갔다하는 곳에서 직원분을 야단치고 있더라구요 아침부터. 내부 사정이야 제가 알 바 아니지만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애월은 제주의 핫플이죠. 그렇게 좋은 자리에서 좋은 쉐프들도 있고 시설 투자도 많이 하셨을텐데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