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소르 체디(램 소르 파고다)를 가득 채운 평온함을 즐기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도 점차 정리될 거예요. 깨끗해진 마음을 웅장한 건축물과 멋진 해안 풍경으로 채워보세요. 램 소르 체디는 코사무이 한쪽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사원, 탑, 사당으로 구성된 왓 램 소르 단지의 일부입니다. 오래된 보트와 평화로운 호숫가를 산책하는 순례자들도 이곳의 일부라고 할 수 있죠.
램 소르 체디의 정면은 여러 개의 첨탑과 불상으로 장식된 화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노란색 타일 덕분에 햇빛을 담뿍 받을 때면 탑은 황금빛으로 물이 들어요.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두 개의 검을 든 야크 전사 조각상이 보초를 선 입구의 안쪽을 들여다보면 금으로 도금한 불상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램 소르 체디 안뜰 주변의 물가에 서서 해변과 숲으로 뒤덮인 산의 자연 전경을 마음껏 감상해 보세요. 이 탑 앞에는 보트 홀이라 불리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는 보트 한 대와 난파되기 전에 이 보트를 구한 승려상이 모셔져 있고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 감사의 표시로 두고 간 작은 모형 보트가 쌓여 있어요.
램 소르 체디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석호와 열대 우림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명상에 잠긴 순례자와 승려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숲길을 따라 사원 단지와 동명인 왓 램 소르 사원까지 걸어간 후 황금빛 카오 체디 파고다로 향하는 언덕에 올라보세요. 방카오 베이, 코 테안 섬, 태국 본토 등이 보이는 경치가 감동을 두 배로 높여줄 거예요.
램 소르 체디와 사원 단지는 방카오 마을 서쪽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이곳에서 라마이 비치의 번화한 리조트는 동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있습니다. 택시, 툭툭을 이용하거나 스쿠터를 빌리셔도 돼요. 램 소르 체디 출입문 바깥 대로변에서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어요.
램 소르 체디는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이 사원을 방문할 때에는 수영복 등 예배 공간에 적합하지 않은 복장은 피해 주세요. 이른 아침과 종교 기념일에 방문하신다면 승려들이 명상하고 기도문을 외우는 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