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노는 사화산의 분화구에서 아직도 온천수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유명한 곳이에요. 화구호의 물이 너무 불어난 나머지 물을 빼내야 했던 역사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흥미로운 곳인지 알 수 있죠.
현재 아냐노는 주거 지역으로 개발되었지만 분화구는 여전히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숲이 울창한 자연 휴양지인 아스트로니 분화구 자연보존지역에서 중앙에 난 작은 호수까지 걸어가시면 좋습니다. 분화구를 내려다보며 이곳에 많이 살던 개구리와 뱀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테르메 디 아냐노에서는 천연 온천수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죠. 이 '웰니스 파크'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뼈나 근육의 통증을 완화시켜 보세요.이곳은 흥미로운 고대 로마 유적도 품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 때 호수의 물이 불어나면서 물속에 잠겼던 유적지이죠. 1870년에 물을 뺐는데 그때 설치한 배수로가 아직까지도 활용되고 있어요.
조금 색다른 그로타 델 카네로 향하면 과거로부터 온 기이한 명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의 동굴'이라는 뜻을 가진 그로타 델 카네의 바닥에는 이산화탄소 가스층이 낮게 깔리는 특이한 자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사람들은 들어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개들은 낮게 깔린 가 스층 때문에 쉽게 기절하죠. 예전에는 살아 있는 개를 데리고 동굴로 들어가서 이러한 현상을 입증해 보인 후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개를 깨우기도 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1870년에 호수에서 물을 빼면서 다소 야만적인 이러한 행태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포드로모 디 아냐노에서 열리는 승마 경기를 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쳐보세요. 이탈리아에서 매우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인기도 높은 이 경마장에서는 연중 내내 많은 이벤트가 열립니다. 국제적인 명성에 빛나는 그란 프레미오 로테리아 디 아냐노 경마 시합은 물론 콘서트나 시장 등도 보실 수 있죠.
초목이 무성한 분화구와 고대 로마 온천부터 가스가 찬 동굴과 질주하는 경주마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하고 색다른 나폴리 도시 생활의 단면을 아냐노에서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