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는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의 도시이니만큼 브라질 국회 의사당 또한 시내에서 가장 멋진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경치 좋은 부지를 느긋하게 산책하며 브라질리아 국회의 입법 절차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이 인상적인 건물을 사진으로도 남기세요.
브라질 국회 의사당은 브라질리아에 있는 오스카 니마이어의 수많은 건축의 명작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196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곳이 삼권 광장을 따라 이어지는 세 번째 정부 청사로, 행정과 사법에 이은 입법권을 상징하죠. 건축학적 경이의 산물인 이 건물에서 법률이 제정되고 폐기되기도 합니다.
앞에서 보면 매끈한 쌍둥이탑으로 이루어진 건물에 두 개의 돔이 앞면을 장식합니다. 하나는 아래를 향하고 다른 하나는 위를 향하죠. 이 탑에는 여러 국회 집무실이 자리하여 브라질 정부 최고의 중요 인사들이 시내를 내려다 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돔은 브라질의 26개 주 대표들이 만나 입법 관련 의제를 논하는 곳입니다. 아래를 향한 돔은 상원 회의실이 위치한 건물 꼭대기에 올려져 있고, 거꾸로 뒤집힌 돔은 하원 회의실 위에 있습니다. 건물에 다가설 수록 설계 형태가 저울과 흡사하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저울은 보편적으로 정의와 균형의 상징으로 쓰이죠.
좀 더 심도 깊이 이 독특한 건물을 체험하고 싶다면 무료 투어를 신청하세요. 친절한 가이드가 정부 절차와 의사당 위치의 역사에 대해 알려줍니다. 건축 양식, 국회 의사당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브라질 정부의 현안이나 사건 사고에 대해서도 물어보세요.
의사당에서 나오면 기념비를 따라 늘어선 다른 건물들도 둘러보세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의 숨이 멎을 듯 기막힌 내부 경관을 감상하거나, 정부 테마를 쭉 이어가 플라날토 궁전이나 이타마라티 궁전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부 청사의 쌍둥이탑 뒤를 돌아 저녁 무렵 산책을 즐기면서 어마어마한 면적의 얕은 수면에 비치는 저녁 노을을 즐기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입장료와 투어는 무료이며, 여러 언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 청사 구역의 브라질 국회 의사당에는 승용차나 버스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