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엽기적인 역사를 지닌 단독으로 서 있는 종루에 이끌려 이 랜드마크를 찾지만, 여기에 있는 큰 고딕 양식 교회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입니다.
성 자크 드 콩포스텔 순례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성 미카엘 바실리카는 보르도 어디에 있든 쉽게 눈에 보이며 거대한 탑은 교회와 떨어져 서 있습니다. 보르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를 방문하려면 스카이라인에서 탑을 찾아 그쪽으로 향해 가세요. 지역 신도들, 순례자들과 어울려 인접한 교회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여해 보세요.
정교하게 장식된 탑의 크기와 디자인은 탑이 지어졌던 15세기 말 고딕 양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18세기 후반에 몇 개의 미이라가 종탑의 지하실에 전시되어 약 200년 동안 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하실로 내려와 고대 미라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전시되며 위고와 플로베르 같은 작가들이 구경하 러 찾아왔던, 근처의 묘지에서 발견된 시체들은 1990년에 결국 치워졌습니다. 오늘날에는 지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미라 전시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보르도의 구시가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114m 높이의 탑을 올라가 보세요. 교회는 가론 강을 가로지르는 우아한 19세기 다리인 피에르 다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서쪽 편에 있는 도시 문장에 등장하는 또 다른 유명한 종탑인 그로스 클라쉬를 찾아보세요.
교회에 들어가면 드넓은 내부와 가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을 죽이는 성 미카엘을 표현하고 있는 마호가니와 대리석이 어우러진 설교단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신도석에 앉아 스테인드 글라스 장미창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지켜보세요. 미사는 일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교회에서 열립니다.
대성당을 둘러보고 난 후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생탕드레 대성당에서 종교 탐방을 이어가 보세요. 거대한 대성당도 단독으로 서 있는 종탑인 페이 베를랑 타워가 특징을 이루며, 순례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전차 중 하나를 타면 성 미카엘 바실리카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는, Saint-Michel 정류장에서 정차합니다. 종탑은 관광철 동안 매일 열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