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조지는 유타주 남부 사막에 자리한 예술과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이 매력적인 도시에는 공룡 공원, 야생 박물관과 아트 갤러리가 자리해 있습니다. 모르몬교의 개척 정신을 매우 잘 보여주는 세인트조지 유타 템플과 세인트조지 태버내클의 시계탑·종탑은 끝없이 펼쳐진 험준한 자연경관과 대조를 이루며 단연 눈에 띕니다.
세인트조지 유타 템플은 도시의 남서부에 자리해 있습니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거대한 건축물은 빛나는 하얀 파사드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로젠브러치 야생 박물관에서는 자연 서식지를 그대로 재현한 환경에서 세계 각지 동물들의 박제된 모형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투어를 통해 악어, 사자와 다른 수많은 무서운 짐승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북쪽에 자리한 세인트조지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예술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사진, 회화, 조각, 도자기 등 그 분야가 다양합니다. 예술가와 직접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과 워크숍에 참석해 데생 기술을 배우셔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약간 동쪽으로 떨어진 버진 강 근처에는 세인트조지 존슨 팜 공룡 발굴지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2억 년 전 쥐라기 시대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인근에 있는 레드 클리프 몰에서 쇼핑도 즐겨보세요.
세인트조지 태버내클은 도시의 북서부에 자리해 있습니다. 전형적인 시계탑·종탑이 있는 이 교회는 모르몬교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가이드 투어로 건물을 둘러보며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음향 시설이 뛰어난 이곳에서 주말에는 콘서트를 관람하셔도 좋습니다. 조용한 경내에서 소풍을 즐기며 공룡, 무서운 포식 동물과 흥미로운 예술의 세계를 체험한 특별한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세인트조지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유타주에서 특히 더운 지역에 속합니다. 이곳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동쪽으로 차나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에서 사막을 지나 좀 더 조용하고 어찌 보면 경건한 분위기에 젖은 세인트조지까지 이동해 보세요. 기억에 남을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