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은 워싱턴 주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입니다. 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올림픽 반도로 향하는 관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버딘에서는 아름다운 올림픽 국유림과 인근 황무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지 록 그룹 너바나의 멤버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그런지의 발생지'로 대중문화에서도 이름을 떨쳤습니다. 너바나는 그런지를 주류로 이끌어낸 90년대의 유명 밴드입니다. 너바나의 많은 곡들이 애버딘의 여러 장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애버딘에 진입하는 방문객들은 너바나의 유명 곡 중 하나인 'Come As You Are'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애버딘 역사박물관에서 기타를 걸친 커트 코베인을 동상을 감상해 보세요. 오래된 대장간과 구멍 가게와 같은 상점들도 재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힐을 따라 걸으며 애버딘의 초기 목재 거부들이 지은 웅장한 가옥과 정원들을 감상해 보세요. 땅에 새겨져 있는 커다란 방위도를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모리슨 리버프런트 공원에서는 디 강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레이스 하버 역사적 항구에서는 커다란 레이디 워싱턴 선박을 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주의 공식 선박이라 이름 붙은 나무로 된 레이디 워싱턴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비롯한 여러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선박에 올라 갑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는 앤티크 상점과 각종 부티크들을 둘러보세요. 여러 바와 레스토랑, 카페에서 간식을 즐겨 보세요. 저녁에는 드리프트우드 극장이나 비숍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습니다.
애버딘에서 올림픽 국유림과 그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올림픽 국립공원까지 가는 데는 차로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 지역은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애버딘은 시애틀 서쪽으로 차로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남쪽으로 차로 두 시간 반 거리에는 포틀랜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