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로아 박물관(테 와레 타온가)은 규모는 작지만 아카로아와 주변 뱅크스 반도에 대한 다양한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본관의 미술관을 방문해 이 지역에 살던 마오리족, 프랑스인, 영국인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본 다음, 주변의 역사적 건물들을 둘러보세요.
아카로아 박물관의 전시를 둘러보면 뱅크스 반도의 역사를 형성하고 있는 세 가지 문화에 대해 알게 되실 거예요. 본관에서 열리는 영구 전시 및 단기 전시는 마오리족 전통문화와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이 정착한 이후 이곳에 끼친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수백 년간 이어진 포경, 농업, 예술, 패션 등의 지역 산업에 대한 다양한 사진을 살펴보면 아카로아의 지나간 세월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상점에서는 이러한 지역 및 뉴질랜드 역사에 대한 책이나 섬세한 마오리 조각을 특별한 기념품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아카로아 박물관 본관 관람이 끝났다면 박물관에서 관리하는 다른 작은 역사적 건물들을 방문해 보세요. 박물관 바로 밖에 있는 1840년대의 랑글루아-에테베노 코티지부터 시작해 볼까요? 아카로아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인이 정착했던 곳이기 때문에 이 귀여운 방 2개짜리 프랑스식 코티지는 뉴질랜드에서 매우 희귀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코티지를 보존하고자 1964년에 아카로아 박물관이 설립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아카로아 박물관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달리스 워프 근처의 1850년대 세관 건물로 가 보세요. 아카로아 박물관은 1880년대의 중앙 법원도 관리하고 있으며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소극장에 들어가면 이 지역 역사에 관한 20분짜리 영상도 보실 수 있어요. 마오리어로 '긴 항구'를 의미하는 아카로아에 대한 이 단편 다큐멘터리를 통해 뱅크스 반도의 화산역사를 배워보세요.
아카로아 박물관은 아카로아 i-사이트 관광안내소 건너편에 있어요. 박물관은 오전 중반부터 오후 중반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단, 크리스마스와 4월 25일 오전(앤잭 기념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건물 앞에 무료로 노상 주차를 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