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폴리스는 좁은 자갈돌 거리, 18세기 스타일의 건물, 식민지 시대 저택 및 자랑스러운 해군 문화 유산으로 유명한 여유로운 도시입니다. 비록 지금은 수많은 하이테크 산업의 본거지가 되었지만, 이 도시는 여전히 역사적인 매력을 풍부히 갖고 있습니다.
세번방 남쪽에 위치한 메릴랜드의 이 수도는 수십년 동안 해양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항구이자 미국사관학교가 있는 곳이죠.
아나폴리스는 1649년 청교도 정착민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공주 앤의 이름을 따서 1694년 아나폴리스라는 이름이 지어졌죠. 1783년과 1784년의 9개월 동안 이곳은 미국의 독립전쟁 후 첫 평화 수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항구 중 시티 독을 처음으로 방문해 보세요. 도시 해안가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답니다. 해안길을 걸으며 보트도 구경하고, 상점에서 쇼핑도 즐기며 레스토랑과 바에서 식사도 해보세요. 이곳의 부두에 있으면서 1767년 아프리카에서 도착한 쿤타 킨테의 기념비를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 <뿌리>에서 그의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죠.
미국해군사관학교는 1845년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이곳에서 미래의 해군 장교들이 4년의 훈련기간을 보내고 있죠.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시면 이 학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더욱 자세히 배우실 수 있습니다. 미국해군사관학교 역사박물관에 들러 훈장과 무기 등을 구경하시고 해군의 힘과 미해군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도 감상해 보세요.
메릴랜드 주의사당에서 아나폴리스의 역사에 대해 더욱 자세히 배우실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사당인 이곳은 여전히 입법부 업무를 위해 사용된답니다. 조지 왕조 시대 스타일의 벽돌 저택인 체이스-로이드 하우스에도 들러보세요. 독립선언서의 서명인 중 한 명인 사무엘 체이스를 위해 지어진 곳이랍니다.
또한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정박장으로 유명한 체사피크 베이가 있는 곳이죠. 일일 크루즈를 타시거나 전세 보트를 빌려 이 해변을 즐겨 보세요. 카누, 카약 및 페달 보트를 빌려 수상 스포츠를 만끽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해변에서 보트 레이스를 신나게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4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매주 수요일 밤에 보트 경기가 열린답니다. 아나폴리스 요트 클럽 앞 도착지까지 150척 이상의 보트들이 해변의 여러 지점을 돌며 레이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경기랍니다.
아나폴리스는 워싱턴 D.C.에서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이곳에서 일일 관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