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교황을 지키는 요새이자 교황이 살던 거주 공간이었으며, 교황이 업무를 처리하던 관리 센터이자 신자들을 위한 예배당이었습니다. 포대, 높은 탑, 두터운 벽으로 철통 같이 보호된 이 궁전은 로마가 정치 싸움으로 분열된 14세기에 카톨릭 교회의 본부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교황청은 프랑스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이며 아비뇽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고딕 시기에 건축된 세계 최대의 이 교황청은 성당 4개를 합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천장이 높은 방과 웅장한 규모는 카톨릭 교회의 부와 권력을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교황이 아비뇽을 떠난 후 1906년에 박물관으로 변경될 때까지 교황청은 군대 병영과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5개가 넘는 방이 있는데 대부분의 방에는 가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볼거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광객이 14세기 교황청의 모습을 머리 속으로 생생하게 그려 보고 싶다면 멀티미디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세요. 이 오디오 가이드는 다른 방에서 틀어 주는 3D 이미지 영상과 싱크가 일치합니다.
교황청 곳곳에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교황의 방(Papal Chamber)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프레스코화가 걸려 있고, 생마샬 샤펠(Saint Martial Chapel)에는 생마샬의 일생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교황 클레멘스 6세의 연구실로 사용된 스태그 룸(Stag Room)에는 사냥과 낚시를 하는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감상한 후에는 옥상 테라스로 올라가 론 강과 아비뇽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교황청은 아비뇽 성당 옆에 있는 교황청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정기 가이드 투어가 항상 대기 중이며 약간의 추가 요금이 필요합니다. ‘교황과 교황의 애완 동물’, ‘비밀 궁전’ 등과 같이 특정한 테마를 주제로 한 투어도 있는데, 이런 투어에 참가할 경우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은 방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교황청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또한 교황청에서 1년 내내 화끈한 콘서트와 각종 축제가 열립니다.
교황청은 1년 내내 개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