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이자 부산을 방문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관광명소입니다. 아름다운 금정산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사찰은 주변을 둘러싼 번잡한 도시의 소음에서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아름다운 건축 양식과 주변을 둘러싼 산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사찰에서 느껴지는 평온함과 자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범어사의 역사는 678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다른 여러 사찰과 마찬가지로 1592년에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파괴되었다가 1713년에 재건되어 오늘날 조선 시대(1392 ~ 1910)의 훌륭한 사찰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위대한 유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부속 건물과 탑, 입구와 궁을 둘러보고 화려하게 장식된 내부도 확인해 보세요. 그중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본당의 서까래를 장식한 용 머리 장식이죠.
봄에는 범어사 주변으로 등나무에 꽃이 만발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석가모니 부처상과 두 보살이 자리하고 있는 본당에서 투어를 시작해 보세요. 일주문은 네 기둥이 받치고 있는 3층 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은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진 곳이에요. 그 밖에도 이곳에는 7개의 궁 별채와 세 개의 문, 11개의 암자가 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사찰 부지를 둘러보며 화려한 디테일을 모두 즐겨보세요.
범어사의 템플스테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거예요. 사찰 내 숙박 시설에 머물면서 이곳에 기거하며 수양을 쌓는 스님들의 삶을 체험해 보세요.
이번에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범어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겨볼까요? 사찰에서 출발해 금정산을 따라 펼쳐진 경치 좋은 등산로를 거닐어 보세요. 걷는 동안 꽃이 만개한 골짜기를 구경하다 보면 풍성한 자연에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범어사는 부산에서 쉽게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신 후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가시면 돼요.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 전에 사찰 개방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