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되면서 독일의 수도가 베를린으로 바뀌긴 했지만 과거 서독의 행정 도시였던 본에서는 지금도 계속해서 국가 및 국제 정치와 관련된 중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원래 대학 도시였으며 생기 넘치는 젊음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카페와 맥주 홀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중요한 교육 기관인 본 대학교를 둘러보세요. 이 대학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를 비롯한 여러 유명한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본은 아마도 베토벤 생가에서 태어난 유명한 작곡가 루트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출생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이 생가는 현재 베토벤의 글과 악기 등 이 유명 작곡가의 소유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도시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대규모 미술 컬렉션 중 하나가 전시된 본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있습니다. 독일연방공화국 역사의 집에서 독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도시의 남쪽에 있는 쥐트슈타트 지구를 거닐면서 19세기 건물을 감상해 보세요. 바로크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17세기 교회인 크로이츠베르크 교회도 둘러보세요. 본 시내에 위치한 본 민스터 성당은 이 도시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또 다른 예입니다.
이 지역의 산지에서 생산되는 '용혈(Dragon’s Blood)'로 알려진 특별한 레드 와인도 맛보세요. 도시 곳곳에 자리한 여러 펍과 카페에서 이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에서는 본의 음악 역사를 담은 다양한 공연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여름 내내 발레와 오페라를 상연하며, 시립 관현악단은 9월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콘서트를 펼칩니다. 좀더 규모가 작은 소극장을 방문해 코미디 공연과 재즈 연주회를 관람해 보세요. 여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본 베토벤 축제(Beethovenfest Bonn)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본은 쾰른 남쪽의 라인 강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시작되는 여러 개의 그림 같은 열차 노선이 지벤게비르크 산(Siebengebirge Mountains)을 지나 주요 도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은 라인 지역의 쾰른, 뒤셀도르프 및 기타 여러 곳으로 당일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