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셀톤은 마가렛 리버 지역에 자리한 해안 도시로, 바다를 향해 1.8km가량 뻗은 옛날식 나무 부두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열차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며 방대한 부두를 둘러보고 끝없이 펼쳐진 해변 풍경을 감상하거나 끝부분에 자리한 해저 전망대도 방문해 보세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부두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투명한 바닷물에서 수영, 패들보트, 스노클링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물가에 즐비한 카페나 가판대, 레스토랑, 부티크를 둘러보셔도 좋고 더 먼 곳으로 나가 서호주 삼림 지대를 만나보셔도 좋아요.
아름다운 해변 도시 버셀톤을 대표하는 것은 바로 150년이 넘게 서호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유명한 부두입니다. 나무 부두를 따라 걸어 내려가며 안내판을 읽어보고 수영 플랫폼과 긴 부두를 따라 여기저기에 설치된 조각품 등을 확인해 보세요. 걷고 싶지 않다면 관광 열차를 타는 것도 좋죠.
부두 끝부분에 다다르면 계단을 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저 8m 지점까지 가 보세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깊은 바닷속 모습과 인공 산호초를 구경하실 수 있죠. 아열대 산호와 해면 동물, 각종 해양 생물도 보실 수 있습니다. 봄에는 포트 죠그래페 베이 정박지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찰 전셋배 투어에 참여해 더 놀라운 해양 생태계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낚싯대를 들고 부두로 가서 입질이 얼마나 오는지 직접 확인해 보셔도 좋은데요. 부두 곳곳에 물고기를 손질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편합니다. 커다란 노퍽 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해안가 피크닉 공간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물고기를 구워보세요. 부드러운 백사장과 포트 죠그래페 베이의 잔잔한 물 덕분에 버셀톤의 주요 해변에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잘 즐기실 수 있지만 여름에는 물속에 해파리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버셀톤의 수많은 해변 자전거 길을 따라 던스버러까지 가거나 러들로 숲에 많은 튜어트 나무 사이를 거닐어 보세요.
버셀톤은 퍼스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버셀톤-마가렛 리버 공항에서 이곳으로 오셔도 되죠. 마가렛 리버 와인 산지도 예쁜 이 해변 도시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안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