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오트웨이는 빅토리아 남서부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인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따라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국립공원도 품고 있는 이곳은 매력적인 열대 우림, 폭포, 황무지, 바위투성이 해안 지대, 모래사장 등을 갖추고 있어요.
자동차를 타고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으로 가서 캥거루가 나뭇잎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산로를 따라가 보세요. 나무 꼭대기를 자주 올려다보면 꼭꼭 숨은 코알라를 발견하실 거예요. 이 귀여운 유대목 동물은 보통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잠을 자고 있지만 가끔은 나무를 타거나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모습도 보실 수 있죠. 유칼립투스 잎은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코알라는 하루에 20시간까지도 잠을 자는 경우가 있어요.
국립공원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그림 같은 폭포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열대 우림의 마가목과 머틀 비치 나무, 이끼로 뒤덮인 숲 속의 작은 빈터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나무고사리 사이에 자리한 트리플렛 폭포의 세 갈래 물줄기를 감상해 보세요.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차를 타고 내려가면 케이프 오트웨이 라이트스테이션이 나오죠. 그레이트오션로드의 등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배스 해협 등대는 1840년대에 지형이 험난한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등대 안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근래에 추가되었지만 역사를 담고 있는 전신국과 레이더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멋진 남극해 전망을 보시려면 꼭대기로 올라가 보세요. 유익한 쿠리 투어 시간에 맞춰 오시면 가두바누드 사람들과 케이프 오트웨이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복잡한 관계에 대해 배우실 수 있죠. 등대 카페에서는 스콘을 곁들인 차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실 수 있어요.
공원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누려보세요. 케이프 오트웨이의 바위투성이 해안 지대를 따라가며 대자연에 빠져들 수 있는 8일간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도 경험해 보시면 좋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일정이 벅찰 경우에는 일부 일정에만 참여하시거나 다른 투어 옵션을 이용해 보세요.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즐겨도 좋고 케이프 오트웨이 라이트스테이션에 있는 옛 등대지기의 작은 집에서 머무르셔도 좋습니다. 아담하지만 매력이 넘치는 아폴로 베이로 가시면 더 다양한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케이프 오트웨이로 쉽게 오실 수 있어요.
어떤 활동을 즐기든 배스 해협을 배경으로 자리한 케이프 오트웨이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