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이 성은 1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밀라노에 소재한 여러 유명 갤러리와 박물관의 본거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여행 중에 스포르체스코 성의 역사를 알아보거나, 고미술 박물관을 비롯해 성 안에 있는 문화 회관을 살펴보세요.
스포르체스코 성은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하기 전 격동의 역사를 겪어야 했습니다. 성채로 시작된 이 성은 비스콘티 왕조의 본거지가 되었지만 비스콘티가 사망한 후 밀라노 사람들 때문에 완전히 분열되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뒤 이 성은 가운데 70m 높이의 탑이 우뚝 솟은 현대적인 양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시기 유럽에서 가장 큰 요새로 명성을 떨치던 이 성은 르네상스 시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남긴 작품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성은 이후 수세기 동안 많은 점령자의 손에 넘어가 여러 차례 전투를 겪으면서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세기 말에 마침내 재건 작업이 시작되었고, 1900년 현대적인 양식으로 재탄생하여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을 방문해 이 성에 얽힌 모든 역사를 알아보세요. 현지 여행사를 통해 관람 일정을 세우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현존해 있는 구조물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성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 두 탑, 토리오네 데이 카르미니와 토리오네 디 산토 스피리토도 살펴보세요. 요새 중 상당수가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성 안에 자리한 밀라노 최고의 문화 회관을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고미술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트리불치아나 도서관에는 다 빈치의 코텍스 트리불치아누스 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악기 박물관, 고가구/목재 조각 박물관, 응용 예술 박물관에는 이탈리아의 과거가 담긴 소중한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은 밀라노 시에서 가장 큰 공원인 파르코 셈피오네 안에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고,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과 공원에는 지하철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성은 월요일과 공휴일에 휴관하며, 소정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