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숙박하였습니다.
아침에 체크아웃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네요. 옷갈아 입고 있던 터라 매우 놀랐습니다. 체크아웃 시간대도 아니고 오전 7:50이었습니다. 리셉션은 이 상황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그리고 연식이 있는 호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콘센트 사용하기가 불편하였습니다. 제가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외 충전할 전자기기가 많은 편이긴 하나, 콘센트의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는 화장대 아래의 냉장고나 헤어드라이어의 코드를 뽑아야 하고, 티비 아래 설치해 둔 멀티탭은 침대에서 엎드려 작업하지 않는 이상 충전기 선이 닿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관문이외에 제대로 닫히는 문이 없었어요. 욕실문과 테라스 문은 제대로 안닫아지고, 옷장 문은 뻑뻑하여 열고 닫기가 힘들었습니다.
한 달에 서너 번은 출장으로 비즈니스 호텔에 숙박하지만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시설 노후화는 청결 문제만 없다면 굳이 언급하지 않는데, 오전 7시 50분에 퇴실한 줄 알았다며 문 열고 들어온 일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안전 장치 안걸어놨으면 속옷 입은 채로 직원 분과 대면했을 것 같네요. 안전 장치가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열려고 두어번 시도 하셨지요. 대수롭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출장이 잦고 여자 혼자 다니기 때문에 긴장하는 편이고 매우 불쾌하였습니다. 더욱이 리셉션 남자분의 대응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퇴실한 줄 알았나보다는 대답이 더욱 불쾌했고요. 아침부터 언쟁하기 싫어서 그냥 나왔습니다만 충주에 다시 출장 가더라도 가고 싶지 않은 호텔입니다. 어떠한 보상을 바란 게 아닙니다. 흔하디 흔한 속담, 말 한 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정중한 사과였으면 좋았을 것을요. 놀랐을텐데 죄송하다가 맞는 응대지 퇴실한 줄 알았나보다가 적절한 응대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