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콘위 성(Conwy Castle)의 홀을 거닐고 총안이 있는 흉벽을 올라 왕에게 어울리는 마을 너머 펼쳐진 바다와 산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웨일즈에서 가장 매력적인 성 중 하나인 이곳에서 전쟁 시 이 흉벽에 있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콘위 성은 영국의 왕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 원주민들과 전쟁을 하기 위해 건설한 여러 개의 성 중 하나입니다. 보마리스(Beaumaris)와 카나번(Caernarfon)의 성들보다는 작지만 건설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며 위치 상 방어 능력이 뛰어납니다. 콘위 해협(Conwy Estuary) 입구의 암석 노출부 위에 있는 이 요새를 바라보고 웨일스에서 가장 특징적이며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를 감상해 보세요.
내부에 마련된 안내판을 읽으면 성의 역사와 건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38m의 그레이트 홀(Great Hall)을 거닐고 지하 저장고를 구경하고 내부의 뜰과 왕의 아파트를 살펴보세요. 모두 훌륭하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지붕이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채플 타워(Chapel Tower)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두 개의 요새화된 입구와 여덟 개의 탑, 그 밖의 부속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위 성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여덟 개의 탑에서 보는 전망입니다. 탑 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고 먼 바다로 향한 콘위 해협과 뒤쪽 스노도니아(Snowdonia) 산맥의 탁 트인 전망을 즐겨보세요.
콘위의 또 다른 고대 방어지 중 하나인 마을 성벽도 잊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마을 여러 곳에서 마을 성벽을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콘위 성은 시기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며 여름에는 운영 시간이 깁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5세 이하 어린이들과 장애인은 동반자와 함께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성에 장애인용 경사로가 있지만 지형이 가파르고 성 안은 휠체어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