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골

아일랜드
파한 을 특징 해변

바람이 휘몰아치는 산봉우리와 북아일랜드 국경으로 둘러싸여 아일랜드 끝자락에 고립되 있다시피 웅크리고 있는 도니골 주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위투성이 풍경과 외딴 마을들은 도니골 주만의 개성을 품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북서쪽 끝에 자리한 도니골 주에서 산이 만들어 낸 수려한 경관과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일턱트(아일랜드어 사용) 지역이 있는데요. 문화 정체성이 뚜렷한 많은 외딴 해안가 마을에서도 아일랜드어가 주로 사용되고 동네 펍에서는 전통 바이올린 연주 음악이 흐릅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을 배경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해변을 거닐거나 푸른 계곡과 깨끗한 호수 옆에 서서 험준한 바위산을 감상해 보세요.

레터케니는 도니골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스윌리강 끝자락에 자리해 있는데요. 대성당 마을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다양한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활기찬 대학 도시이죠. 레터케니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구불구불한 언덕과 삼림 지대, 호수, 습지를 볼 수 있는 글렌비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진 글렌비 성이 공원 중심부에서 비 호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성 안에 있는 식물원을 구경하거나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이 국립공원의 드넓은 자연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도니골 주에 자리한 귀도와 클로해닐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관은 더 특별하죠. 바로 마운트 에리갈 발치에 있는 마을인데요. 이 가파른 규암산은 현지인들이 세븐 시스터즈라고 부르는 산맥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날이 좋아야 오를 수 있습니다.

역시 도니골 주에 자리한 이니쇼언 페닌슐라에서 그라아난 오브 아일리치도 방문해 보세요. 언덕 위에 있는 이 아름다운 요새에서는 아일랜드에 남아 있는 철기 시대의 흔적을 따라가 보실 수 있어요. 아일랜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이니쇼언 페닌슐라에서는 번크라나라는 큰 도시와 키나고 베이 의 바위 해변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번도란은 도니골의 남쪽 해안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해변 리조트 마을입니다. 서핑하기 좋은 해변과 그림 같은 골프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편히 앉아서 박진감 넘치는 구경을 하고 싶다면 게일릭 풋볼과 헐링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매년 7월에 열리는 에리골 아트 페스티벌이나 3월에 개최되는 이니쇼언 국제 포크송 & 발라드 세미나에 참가해 도니골의 풍부한 예술 문화를 경험하는 건 어떨까요? 15세기에 지어진 도니골 성에서 게일 문화 행사에 참여하셔도 좋아요.

도니골은 북서쪽 해안의 캐릭핀에 자리한 지방 공항을 통해 방문하실 수 있는데요. 자동차를 이용하시면 도니골의 해안 마을과 산길을 편하게 다니실 수 있죠. 도니골을 꼭 방문하셔서 아일랜드의 고대 유산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