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센자노 델 가르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와 산자락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 같은 타운입니다. 이곳은 로마 제국 시대에 베로나의 유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습니다. 오늘날에는 가르다 호수 남쪽에 위치한 이곳에서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요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도심의 여러 광장을 거닐어 보세요. 광장은 대부분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페에 들러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세요. 말베치 광장과 마테오티 광장의 여러 바는 밤 늦게까지 성업을 합니다.
말베치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성 마리아 막달라 성당은 16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와 르네상스 양식의 내부 장식을 감상하세요. 성당 내의 회화 연작은 성서에 나오는 마리아 막달라에게 헌정된 것입니다. 티에폴로가 그린 최후의 만찬도 놓치지 마세요.
말베치 광장에서 남쪽을 향해 걷다 보면 5분도 채 되지 않아 마테오티 광장이 나옵니다. 광장을 지나 수 천년 전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알프스 산자락의 수상 가옥에서 발견된 유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품은 기원전 2000년에 만들어진 오크 나무 쟁기입니다.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 남쪽 교외에 위치한 성 마르틴 탑을 방문해 보세요. 19세기에 지어진 이 원통형 건축물은 주변의 평평한 시골 풍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탑은 1859년의 솔페리노 전투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하다 잠시 시간을 내어 가르다 호수 남쪽에 있는 호숫가에서 햇살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 보세요. 호숫가 중에서도 스피아지아 도로, 포르토 리볼텔라 비치, 데산자니노 비치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호숫물에 상쾌하게 발을 담가 보세요.
데센자노 델 가르다는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나토 델 가르다에서 택시를 타고 동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됩니다. 시르미오네와 스티비에레를 비롯한 인근 명소에도 들러 보세요.